□ 튀니지는 관광, 운송, 통신 등 서비스업 뿐만 아니라 섬유, 전기ㆍ전자 등 제조업, 농업 등 다양한 산업의 호조를 바탕으로 지난 2010년까지 양호한 경제성장을 지속해 왔음.

□ 그러나 2010년 12월부터 시작된 소요사태로 23년간 지속된 벤 알리 정권이 붕괴되는 등 사회불안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2011년에는 마이너스 경제 성장, 재정ㆍ경상수지 적자 확대, 외환보유고 감소 등 전반적인 거시경제 지표가 악화되었음.

□ 2012년에는 정치상황이 상대적으로 안정됨에 따라 관광업, FDI 유입 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2.7%의 경제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나, 주요 수출대상국이자 투자국인 유로존의 침체 장기화가 경제회복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.

□ 벤 알리 퇴진 후 제헌의회 선거가 공정하고 평화롭게 실시되는 등 정치적인 안정을 어느 정도 회복하였으나, 2013년 6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 및 총선으로 새로운 정권이 안착될 때까지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임.

□ 또한, 시민혁명의 원인을 제공한 실업문제가 시민혁명 후 더욱 악화되는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 악화에 따라 국민의 불만이 지속되고 있어 소요사태의 재발 가능성이 잠재되어 있음.

□ GDP 대비 외채규모가 50% 수준으로 다소 과중한 편이나, 지난 10년간 연체실적이 없는 등 외채상환태도가 양호하고 국제사회로부터의 강력한 지원을 받고 있어 외채상환불능 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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