□ 한국수출입은행(www.koreaexim.go.kr, 은행장 김용환, 이하 ‘수은’)은
19일(현지시간) 남아프리카개발은행*(이하 ‘DBSA’)과 5000만달러규모의 투스텝복합금융 신용공여한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.
남아프리카개발은행(Development Bank of Southern Africa, DBSA) : 1983년 설립된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재 국영개발은행으로, 남아공을 포함한 남부아프리카 지역의 사회간접자본 구축 등 공공부문 개발 프로젝트 관련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.
? 김용환 수은 행장은 이날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DBSA 본점에서 티피 은초초(TP Nchocho) DBSA 수석부행장과 만나 이 같은 내용의 계약서에 서명했다.
? 투스텝복합금융이란 수은이 해외은행에 자금을 제공하고, 해외은행은 이 한도 내에서 현지 한국기업이나 한국기업과 거래하는 현지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다.
□ 현재 남아공에는 삼성전자, 포스코, GS건설 등 대기업에서부터 일성엔지니어링과 같은 중소기업에 이르기까지 20 여개의 한국기업이 현지 영업을 확대해 나가는 중이다.
? 이에 따라 이날 두 기관의 계약이 한국기업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.
? 투스텝복합금융 계약을 통해 설비·운용자금 등을 필요로 하는 현지 한국기업과 한국기업으로부터 제품·기자재 등을 구매하는 현지기업에게 금융지원이 한결 쉬워지기 때문이다.
□ DBSA가 남아공은 물론 주변국가들의 개발사업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어 수은 측은 이번 계약 체결로 모잠비크·앙골라 등 남부아프리카 국가들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원활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.
□ 김 행장은 이날 서명식을 마친 후 “이번 DBSA와의 신용공여한도계약은 남부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최초로 체결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”면서,
? “개발금융기관인 DBSA의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기업의 생산과 영업활동에 필요한 자금을 최대한 제공할 방침”이라고 말했다.
□ 이와 별도로 김 행장은 19일 남아공 현지에서 에베네저 에소카(Ebenezer Essoka) 남아공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 등 현지금융기관 관계자 및 투자자들과 남아공 랜드(Rand)화 채권발행 관련 연쇄 회동을 가졌다.
□ 남아공 랜드화 채권시장은 아프리카에서는 드물게 잠재 투자수요가 상당한 매력적인 시장이나, 채권 발행대금을 아프리카 역내에서만 사용해야 하는 규제 탓에 외국기관들에겐 채권발행이 매우 어려운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.
? 수은의 이번 남아공 투스텝복합금융 계약체결로 아프리카 지역에서 직접 금융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랜드화 채권 발행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게 시장의 평가다.
□ 김 행장은 “이번 연쇄면담을 통해 남아공 현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투자의지를 확인한 만큼 앞으로 통화스왑 상황 등에 대한 면밀한 시장모니터링을 통해 랜드화 채권 발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”고 말했다.
□ 수은이 아프리카 지역에서 자금조달과 금융지원을 동시에 수행할 경우, 유럽 경제 위기 이후 랜드화가 크게 평가절하되고 있는 시점에서 수은의 투스텝복합금융을 통해 현지화로 자금을 대출받는 기업은 환리스크 감소라는 부가적인 이점까지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.
붙 임 : 투스텝복합금융 개요.
문 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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